한국이 2019 한·중 미드아마추어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중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7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11로 중국을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한국미드아마추어연맹 랭킹 포인트 상위 12명이 출전했고, 중국은 중국 내 6개 성에서 선발된 선수 12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전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중국에 5-7로 뒤졌으나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4, 5번 주자인 김영철(53)과 김정수(50)가 연달아 1홀 차 승리를 따내 8.5-8.5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 7번 주자인 박태영(58)과 정재창(51)도 잇따라 이겨 역전에 성공한 뒤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3회째인 한·중 미드아마추어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2017년 제주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14-10으로 이겼고, 지난해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9.5-14.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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