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역사적 판문점 정상회담, 경협 재개 물꼬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오울렛 초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전격적으로 진행한 판문점 정상회담에 중소기업계가 경협 재개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과 더불어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북미정상 간 상봉을 환영한다"며 "판문점에서의 북미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경협의 재개로 이어지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의 평화를 경제성장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공단 내 시설점검을 위해 방북을 9차례 신청했다. 지난달 우리 정부의 승인을 얻어냈지만, 아직까지 북한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성공단 재개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기대감은 크게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DMZ) 오울렛 초소(OP)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은 한국 자본과 기술이 들어간 곳"이라며 "남북 경제에 도움이 되고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