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국방부는 지난달까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 수를 집계한 결과 총 20만6076명이라고 1일 밝혔다.
가입계좌 수는 총 28만3026개, 가입금액은 총 533억11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가입계좌 수는 1.37개, 월평균 가입금액은 25만8000원 수준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출시 직후 기존 복무 장병들의 가입 등으로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가입자 수가 월 2만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우정사업본부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판매 중이다.
금융위는 군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이달부터 5% 이상 금리가 제공되는 최소가입기간을 기존 18개월에서 15개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단 5% 이상 금리 적용기간이 15개월로 조정되기 이전에 가입한 경우에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은 5% 이상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으로 인해 전역 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병사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최소가입기간 조정으로 훈련소에서 가입하지 않고 자대에 가서 가입하더라도 5% 이상 금리 혜택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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