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美 항공사 최초 ‘페이스랩 비행경로 최적화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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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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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은 최근 미국 항공사 최초로 기체 성능 및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종실에 제공하는 페이스랩 비행경로 최적화 시스템(Pacelab Flight Profile Optimizer, 이하 페이스랩 FPO)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베를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페이스(PACE)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페이스랩 FPO는 위성통신을 활용해 풍향, 풍속, 예측된 난기류, 기체 성능 정보를 운항 승무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등의 하와이안항공 직항 노선에 운항되는 에어버스 A330 전 기종에 도입됐다.

하와이안항공 조종사들은 페이스랩 FPO를 통해 전달 받은 정보를 토대로 이륙 후 착륙하는 순간까지 가장 빠르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비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페이스랩 FPO의 도입으로 연간 약 130만갤런(490만리터)의 연료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1만2000파운드(540만그램)의 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조종사 브라이언 베레스(Brian Beres) 하와이안항공 운항 규정 및 자격 담당 선임 이사는 “페이스랩 FPO는 비행 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 결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하와이안항공 조종사들은 비행 단계 별 최적화된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비행정보 태블릿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승객들이 제시간에 하와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서 하와이 이웃섬 환경 보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팀 코쿠아(Team Kōkua)’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와이 지역 내 환경 보호 비영리 단체들에게 9만5307달러(약 1억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190개의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1만500 시간의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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