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젊은 미술가 직거래 미술장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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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7-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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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 담빛예술창고서 3일부터 14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광주·전남 지역의 젊은 미술가들이 만든 직거래 미술장터인 ‘예술산책 : 길에서 만난 예술’이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전남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펼쳐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와 대학 졸업 후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진작가 50명의 작품 200점이 전시된다.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으로 작품 소장이 어려웠던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기고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직거래 미술장터다. 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업 갤러리의 활동이 미흡해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작가들과 지역 미술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판매 작품가격대는 10만원부터 50만원 사이로 책정해 미술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작품 구매를 어려워했던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인성 전시감독은 “인간이 자연을 만나 치유를 이루는 과정을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산책을 하다 만난 예술을 통해 느끼도록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담양은 녹색의 숲, 죽녹원, 소쇄원등이 어울려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6일에는 퓨전국악그룹 루트머지의 공연과 함께 오픈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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