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 4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도입을 알리기에 앞서 한 달 전인 3월 13일부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를 진행, 수차례에 걸친 면담 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우선 시는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을 소득 6분위까지인 3단계로 협의를 완료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산시 거주하는 모든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4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협의를 통해 전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오해 소지가 없도록 ‘반값등록금’ 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1년으로 명시한 지원 대상 대학생의 자격요건을 안산시 정착을 유도하거나 안산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도록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대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게 되면 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별로 차등 지원하고, 이중지원 방지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협의해 중복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이중지원 방지에도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무리 한 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 명칭과 도입 시기, 지원 대상 자격요건 등을 최종 확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당초 시민들에게 발표한 대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내 모든 대학생들이 지원을 받아 우수한 인재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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