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적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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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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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적격 판단’을 내렸다.

장정숙 평화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자가 거짓말한 영상이 나왔고, 굉장히 큰 죄라는 것을 밝힌다”면서도 “조영곤 전 중앙지검장,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의 수사외압에 굴하지 않았던 것처럼 권력에 기개를 꺾지 않고 검찰을 개혁할 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이날 의총에서 박지원 의원은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결과’를 보고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감 있는 검사가 검찰총장이 돼서 누구의 외압도 없이 검찰총장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냐가 인사청문회의 관건이었다”며 “조영곤, 황교안 두 분의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수사외압)에 대해선 임명되면 변함없이 수사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한국당은 청문회를 잘했다. 아주 공격적이고 체계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했다”며 “그래서 저도 민주당에게 ‘황교안으로 가자’고 했지만, 팀플이 안됐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에 대해 “이런 여당은 처음봤다. 차수변경을 해줬다”며 “주광덕 의원이 ‘한가지만 물어보자’고 한 것에 넘어갔다. 무정란 같은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자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부분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까지 윤 후보자가 이남석 변호사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소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후보자가 기자에게 ‘내가 소개했다’는 동영상이 나왔다”며 “저는 이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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