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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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7-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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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2차 공모, 8월6일까지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이어가며 공연 단체들을 돕고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란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2018년 7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여 총 4개 사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주)페이지터너의 ‘2018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은 총 5600만원 이상을 모집하였고, 지난 10월6일과 7일 양일간 아름다운 공간과 시민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인업, 도심 속 도서관 콘셉트의 캠페인까지, 고급스러운 콘셉트와 편안한 운영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프로덕션 고금의 ‘김덕수 장구산조 음반’은 총 3200만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사물놀이 창단 40주년과 김덕수 명인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8년 10월에 발매된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우리 전통 예술의 세계화에 일조한다는 평을 얻었다.

㈜극단민들레의 창작가족극 ‘와, 공룡이다!’는 3300만원의 펀딩에 성공하여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렸다.

극단민들레 관계자는 “수익을 내기 힘든 공연예술 분야에서 사전 펀딩을 계획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펀딩 성공 시 구좌 당 사회적 약자 1명에게 무료 초대권을 제공하는 착한 펀딩을 계획했고, 약속대로 잘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펀딩에 성공한 네 개의 프로젝트 중 마지막 작품이 지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바닥에 불이 나도록 열정적인 춤을 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는 8700만원을 지난해 모집하며 최다액수를 기록하였다. 차차, 룸바, 삼바, 자이브, 탱고, 왈츠 등 총 17가지 춤을 세계 정상급 남녀 무용수 14명의 무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이번 펀딩을 통해 7년 만의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예술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 검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분야 고유 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재원 조성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주)오픈트레이드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며, 참여기업은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투자교육 및 컨설팅, 수수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법률서비스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19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6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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