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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평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평등한 가족관계 유지를 위한 부부교육’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는 부부 20명이 참여해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평등한 가족관계 유지를 위한 부부교육’은 지원센터가 전라남도 주관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 공모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족! 마주 봄, 바라 봄, 그리고 함께 봄’을 부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전남도 지원금 300만 원과 군 지원으로 진행했다.
지원센터는 부부교육 참여도가 높은 부부 20명에게 제주 문화탐방 기회를 주고 이들의 활동사진으로 제작한 앨범을 전달했다.
지원센터는 참여자들과 함께 부부교육과 제주탐방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참여자의 소감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다문화가족 부부는 “아내의 나라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며 “화순군과 센터가 문화탐방 기회를 마련해 아내와 특별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다문화가족인 한 부부는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부부교육 수료자를 계속해서 사후 관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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