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용산전자상가 Y-Valley 내 청년창업지원센터인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진행된 대학생 창업 프로그램 '용산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총 3개의 시제품이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제품들은 ▲다양한 견종에 맞춤 제작된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책과 도서 굿즈를 직접 큐레이팅해 함께 판매하는 플랫폼 ▲여행·패션·페스티벌 등 특정 주제나 장소 등에 대한 영상과 혜택을 한 눈에 보여주는 앱 등 총 3개이다.
서울시와 KT&G상상Univ, 엔피프틴(N15)이 공동진행한 ‘용산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대학생 창업공모전으로 시작해 약 10개월 간 진행됐다.
성장형 창업공모전 방식을 도입해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했다. 실제 시제품을 완성한 3개팀 중 2개팀은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사업자 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인 '용산 Y-Valley'를 출범하고, 민·관·학이 합동으로 용산전자상가를 청년창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용산전자 상상가’는 그 시범사업으로, 노후 공실상가를 리모델링해 설치한 청년창업 지원센터이다. 3D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대학·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 11개의 전략기관이 입주해있다.
시는 앞으로도 용산 Y-Valley에서 창업공모전과 시제품제작 지원 등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