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예산군이 ‘2020년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KOWIN)’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지난 11일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20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개최지 선정 심의에서 강원도 춘천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열리게 될 세계한민족네트워크여성대회는 여성가족부, 충청남도, 예산군이 공동개최하며 내년 8월 중 3박 4일의 일정으로 스플라스 리솜에서 기조강연, 여성리더포럼, 분야별 네트워킹, 지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는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첫 해인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국제행사로, 세계 각 나라의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핵심 네트워크다.
특히 군은 이번 대회 개최 시 지난 4월 6일 개통해 85일만에 150만명이 다녀간 예당호 출렁다리와 올해 완공 예정인 음악분수대, 느린호수길에 이어 600년 전통의 덕산온천, 천년고찰 수덕사, 내포 보부상촌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예산과 충남을 대내외에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예산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차세대 여성리더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충남 여성경제인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귀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는 “세계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를 주제로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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