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독도 알려온’ 라메르에릴, 광복절에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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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7-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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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음악회

[사진=라메르에릴 제공]

동해와 독도를 음악, 미술, 시 등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이 광복절에 특별한 음악회를 선사한다.

라메르에릴(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은 오는 8월15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비영리공익법인인 라메르에릴은 동해와 독도를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 13회의 국내공연을 개최하였고, 2016년 이후 프랑스, 독일, 체코, 네덜란드, 싱가포르, 호주, 중국 등 주요국가에서 10회의 순회•초청공연을 열어 동해와 독도를 알려왔다.

또한 2015년부터 동해·독도 특별기획전인 ‘독도 오감도’전,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전 그리고 ‘독도미학’전을 국내외에서 6차례 개최했다.

라메르에릴의 예술가들은 매년 봄 독도를 방문, 영감을 얻어 작곡과 연주 및 전시를 한다.

라메르에릴의 공연은 특별하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음악, 미술 및 시가 함께 하는 공연으로 동해와 독도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연극배우 원영애(극단 독립극장 대표)의 음악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곡가 이정면이 3.1운동 당시 목포정명여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해금과 현악4중주를 위한 목포의 눈물’과 작곡가 임준희가 시인 최정례의 시 ‘스스로 오롯이’를 소재로 작곡한 ‘소프라노, 해금, 대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환상곡’이 세계 초연된다.

이와 함께 브리튼의 ‘이 섬에서(On this island)’ 연가곡과 바르토크의 피아노5중주, 글라주노프의 ‘5개의 소품(Novelettes)’ 등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바이올린 최규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김대준, 피아노 오윤주, 소프라노 한경성, 해금 고수영, 대금 박명규가 출연한다.

국내 연주회 후에는 국외 일정을 소화한다. 라메르에릴은 오는 9월12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보스턴, 뉴욕에서 순회공연을 가지며, 11월20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청공연을 가진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은 “음악, 미술, 시 등 예술가들의 순수예술 활동으로 동해와 독도는 우리 문화와 삶의 일부가 되어 세계인의 가슴에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공연뿐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에서 11월27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개최될 ‘한국의 바다와 섬’ 특별 전시로 한국의 자연과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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