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여성가족분야 주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산의 편성단계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제안사업의 의견수렴을 통해 예산운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이 ‘양성평등사회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마련’, ‘함께 돌보고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환경조성’, ‘아동청소년의 꿈 실현을 위한 행복한 성장지원’, ‘행복하고 걱정없는 노후생활지원’ 등 2020년 예산편성방향과 중점사업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번 토론회 진행은 주민참여예산 여성가족분과 정락여 위원장이 직접 진행을 맡았고, 각 사회복지단체 및 여성가족분과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직접 나서 내년 여성가족분야 예산편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올해 여성가족분과로 제안된 사업으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군구 특색사업 지원을 비롯하여 ▲시설․취약계층 아동 건강권 보장을 위한 건강검진비지원, ▲미세먼지에 따른 영유아의 공기청정기 관리지원사업, ▲베이비부머세대들이 노인세대 진입으로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사업, ▲개방형 경로당 운영 등 20여건 18억원으로 생활밀착형 사업이 제안되었고, 토론회 현장에서의 시민들의 의견을 보완하여 여성가족분과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에서 추가 논의 후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 이후 8월 중순에는 인천시 전체 주민참여예산 사업들에 대하여 시민들의 전자투표와 현장투표를 병행 실시하여 최종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여성가족분과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여성가족정책을 직접 예산에 반영하여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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