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시흥시장, 시의원, 행정안전부 및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로서 개소식 외에도 시흥청년커뮤니티 홍보 부스, 청년 연사의 강연, 자유발언대, 체험 클래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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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청년센터 청년스테이션 개소식[사진=시흥시]
‘청년스테이션’은 폭주기관차처럼 바쁘게 내달리는 청년들에게 간이역과 같은 쉼터가 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시흥 청년들이 제안한 명칭이다. 시에서는 공고를 통해 위 명칭으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6월중 최종 확정했다.
시설 내부에는 청년활력공간, 공유주방, 강의장, 회의실, 1인 작업실, 졸음쉼터, 커뮤니티 룸 등 여러 공간과 필요한 기구들이 구비돼 있고 외부에는 16면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22시, 주말 10~17시까지 이용(자유) 및 대관(사전 신청 필요)이 가능하다.
청년스테이션은 2014년에 세워진 가설건축물로, 2016년까지 광진교회 건물이었고 이후 2018년까지는 시흥시가 인수해 시민들의 교육 장소로 쓰던 곳이었다.
시에서는 연면적 1542㎡로, 유휴공간이 많았던 시설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심해왔고, 행안부의 ‘공공 유휴공간 민간 활용 지원 사업’에 지원해 2018년 6월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아 기존 대강당 공간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2018.11~2019.2)했다.
준공 이후에는 청년들에게 개방해 커뮤니티 시설로서 공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청년학교 등 취․창업 지원 및 역량 개발을 위한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월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시흥 청년들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센터로 선정됐고 프로그램 사업비 1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심리상담, 취․창업 지원, 진로탐색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년스테이션은 개소를 통해 단순히 청년 커뮤니티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리빙랩(Living Lab: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결과물까지 만들어보는 개방형 실험실)의 기능도 하게 된다.
행사가 진행된 무대가 있던 공간은 코리빙랩(co-living lab)으로, 548㎡ 면적에 복층형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7월부터는 같은 자리에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년들이 지역 내 사회문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소식에서 “역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장소다. 시흥 청년들이 이곳에서 쉬기도 하고, 교육을 받고, 다양한 실험도 하면서,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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