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제재 면제 신청을 매우 신속하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국가안보 관점에서 민감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부문에서는 검토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수출규제 검토에 대해 상무부는 물론 국무부와 국방부, 에너지부 등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인텔을 비롯한 미국 거대 IT 기업 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화웨이에 대한 수출 허용 문제에 대해 "적당한 때에"(timely)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웨이가 북한의 3G 네트워크의 구축과 유지를 수년간 도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서는 추가적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중국측을 자극하기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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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장관(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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