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진행된 달빛축제는 올해 2회째로, 세대별·계층별 학습자 간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평생학습 문화 만들기’로 기획돼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하나가 돼 즐겼다.
축제장 야외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이 설치돼 유치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의 아동 등 400여 명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학습관 1층에는 각종 배움 체험부스와 나눔 장터가 운영돼 물건을 주고받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에는 또 7080세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교복과 포토존이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기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의미의 열음특강의 첫 번째 이야기는 팝페라 가수 최의성의 ‘자존감 up! 콘서트’가 강연과 함께 진행됐다.
이어 동양철학자 박재희의 ‘영혼이 떨리는 삶을 살고있는가?’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되는 한편, 다양한 장르의 무료영화도 상영돼 가족, 친구가 함께 모여 학습관에서 특별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
축제 이튿날에는 학습관에서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노래자랑’이 열렸다.
참가한 가족과 평생학습 동아리 등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주었고, 유일한 청소년 참가자인 10대 자매팀 ‘은이랑’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라영 평생학습관장은 “평소에는 소소한 담소가 이뤄지던 학습관 로비에서 모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로 북적거리며, 참여하시는 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감사하고 뿌듯했다”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풍성한 달빛축제로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대해 알아가고,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