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412개이던 전체 혁신도시 입주기업 수가 1년만인 2019년 3월 기준 828개로 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컸다. 경남은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가장 크게 늘어나, 2018년 3월 13개이던 것이 2019년 3월 현재 218개로 1년 사이에 205개나 증가했다. 이는 입주기업 수도 가장 많은 것이다.
이어 광주전남 역시 같은기간 86개에서 205개로 급증했다. 부산의 경우 107개에서 139개로 32개사가 늘었고, 대구는 102개사에서 130개사로 28개사, 강원의 경우 30개사에서 44개사로 늘었다.
반면, 전북의 경우 2018년 3월 기준 0개에서 2019년 3월 기준 2개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적었고, 울산은 37개사에서 31개사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김상훈 의원은 “묘하게도 문재인정권 지지기반인 경남과 부산, 광주전남 지역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타지역 보다 월등히 늘어났다.”면서 “해당 자치단체의 노력이나 기업들의 선호도에 따른 결과로 보지만, 상식적으로 석연치 않는 점들이 보이는 만큼 감사원의 각별한 관찰과 예방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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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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