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지난 2분기 조정 후 손실이 주당 1.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주당 40센트의 3배에 달하는 손실이다.
매출도 시장 기대치인 64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친 63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조정후 손실 주당 3.06달러, 매출 30억6000만 달러)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81% 올랐던 이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뒤인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곤두박질쳤다.
테슬라가 올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15만8000대로 목표 하한선의 절반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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