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이 31일 그랜드 머큐어 앰베서더 창원호텔에서 과기정통부장관과 지역국회의원, 경남지사, 시장, 유관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19일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 창원·김해와 경기도 안산,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전국 6개 지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이날 강소특구 경남비전선포식은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 사업화를 위한 지자체 간 상호협력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팝페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강소연구개발 특구 추진경과와 홍보 동영상 상영,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기념사, 과기정통부장관과 지자체 국회의원, 도의회 부의장의 축사 그리고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창원, 김해 시장의 강소특구 비전발표,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 동안 경남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이라는 신성장동력을 개척하면서 지난 수년간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며 "최근 진주혁신도시를 비롯한 KTX 국가 재정사업 확정, 지난해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과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특구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사업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기술 발굴, 첨단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진주시 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항공우주산업 특별시 진주’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을 위한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0.21㎢와 정촌면 일대에 조성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 0.82㎢를 포함한 총 1.03㎢를 배후공간으로 하고 있다.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학교를 중심으로 관내에 소재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와 국방기술품질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 및 시험·인증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재단을 통해 매년 국가보조금 60여억 원과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총 80여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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