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사회 불안이 보험업계에 불똥...크레디트 스위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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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8-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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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금융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신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을 둘러싼 홍콩의 사회불안이 생명보험사 AIA 그룹(友邦保険控股)의 올 하반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월 31일자 홍콩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AIA의 실적에 홍콩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홍콩의 보험부문 신계약가치(VNB)는 AIA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홍콩 보험사의 VNB는 중국 본토 소비자가 홍콩을 방문해 자산운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가 본토 보험업계로부터 청취한 바에 따르면, 많은 본토 소비자들이 장기화하는 시위의 영향으로 홍콩 방문을 꺼려, 7월의 보험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혼란이 장기화하면 영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본토 소비자들 입장에서 홍콩의 보험상품은 자산운용을 다양화하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며 보상내용도 충실하기 때문에, 강한 수요층이 떠받들고 있어 혼란이 수습되면 홍콩 보험시장의 성장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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