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분기 실적발표 후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호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 효성 등은 웃었고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 하락했다.ㅍ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모나미는 무려 17.36% 상승했다. 이른바 애국테마주로 묶여서다. 모나미 외에 하이트진로홀딩스 (4.52%), 쌍방울 (4.17%), 신성통상 (6.47%) 등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일본 수출 규제 후 일제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국산품 수요가 증가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또 전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발표가 주가에 더욱 힘을 실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1일 호실적을 발표한 효성과 SK네트웍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실적 쇼크를 맞은 아모레퍼시픽과 서울반도체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3.28% 올랐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4조437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5%, 71.66% 감소했다.
1일 실적을 발표 한 효성과 SK네트웍스는 발표 당일 각각 0.12%, 6.61% 올랐다. 부진한 실적발표에 웃지 못한 기업도 있다. 셀트리온은 1일 장 마감 후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18% 줄었다고 공시했다. 결국 전날 4.11%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서울반도체도 1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발표 당일 장중 13만1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같은 날 서울반도체도 10.84% 하락했다.
아울러 창업투자 업종 주요 종목으로 꼽히는 컴퍼니케이는 전날 25.89% 급등했다. 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남영비비안은 1일 장 후반 돌연 급락했다. 전날에는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6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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