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금융시장 만신창이…코스닥은 사이드카·원화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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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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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해결방법으로 남북한 경제협력, 소가 웃을 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결과로 국내 금융시장이 만신창이가 됐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식시장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언급하며 우울하고 답답한 하루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경제상황의) 정확한 사태 해결 위해서는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나와 남의 실력에 대한 평가, 주위환경의 고려가 필요하다"라며 "지금 일본과의 무역보복 경제갈등 사태 핵심은 결국 일본이 징용 문제 등 비경제 이슈를 무역에 개입시켜 한국에 보복한 것. 그런데 그 이후 우리는 사태 해결을 수수 방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그 결과 우리나라 기업이 오랜시간에 만든 서플라이에 금을 냈다. 한국 기업이 멈추지 않을까 시장불안과 정부불신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금융시장에 반영됐다는 나 원내대표는 전날인 5일 블랙먼데이라고 표현될 만큼 금융시장이 만신창이가 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1주일 사이 주식시장이 3번이나 폭락했으며, 이것 역시 연기금이 1조원 이상 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 시장은 3년 1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외환시장도 1달러가 1215원까지 평가돼 원화가치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사태의 인식 수준과 문제해결 능력을 회의적으로 판단한다"라며 "어제 청와대가 내놓은 대책이 무엇인가. 어제 청에서 문재인은 남북한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 실현된다면 우리는 일본 단숨에 따라잡을 수있다고 강조했다. 소가 웃을 일이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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