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종양학이란 종양학의 한 분야로, 정신적·사회적·행동적 차원에서 암을 다룬다. 암이 환자 정신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정신이 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살핀다.
이번 정신종양학 전문과정은 정신종양학 임상‧연구, 환자 중심의 다학제 통합지지의료, 암 환자 및 가족에 대한 교육‧상담 업무 전문가 또는 실무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 초기부터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에서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통합적 지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정신종양학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강의 주제는 ▲암 환자의 심리와 정신건강의학 ▲정신신경면역학, 스트레스와 암과의 관계 ▲암종별 심리 ▲암 치료와 디스트레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와 임종 가족의 애도관리 ▲암 환자 및 가족의 디스트레스와 의료진의 소진 예방 등이다.
김종흔 국립암센터 인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이 과정은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암 환자와 가족에 대한 교육‧상담 업무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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