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人] M&A로 '부활' 이끈 김상철 한컴 대표,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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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룡 기자
입력 2019-08-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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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우정통신부와 국정 오피스 SW 개발·공급 협약…6월엔 中 웨이쉬그룹과 업무제휴

  • 계열사들도 글로벌 시장진출 박차…한컴위드,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시장 진출

[사진= 한컴그룹]

[데일리동방]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가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한컴은 라오스 우정통신부와 국정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컴은 라오스 IT(정보기술) 환경에 최적화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컴은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컴은 지난 6월에도 중국 웨이쉬그룹과 함께 아시아 대상 오피스 소프트웨어 공급·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중국 및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PC·모바일·웹 기반의 한컴 오피스 판매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비중이 90%가 넘는 한컴의 매출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과 중국, 독일 등 10여개국을 돌며 협력사를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6월부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한컴오피스 문서편집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한컴 자회사도 글로벌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컴그룹 계열 정보보안업체인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힌 바 있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부동산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회사로 한컴드림텍을 설립하고 AI(인공지능)·VR(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 계열의 개인안전장비업체 한컴산청은 지난달 '한컴라이프케어'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다. 이 또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변화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내수 중심의 안전장비 기업을 넘어 통합 안전 플랫폼·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한컴그룹 9번째 수장에 올랐다. IT업계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받았지만 자신의 강점인 인수합병(M&A)을 기반으로 한컴의 부활을 이끌었다. 지난 2004년 LCD 장비업체 두레테크 인수를 필두로 한컴시큐어, 한컴MDS, 한컴라이프케어, 한컴지엠드 등을 모두 M&A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한컴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연매출 2000억원 돌파한 데 이어 한컴그룹도 연매출 5500억원이 넘는 종합IT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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