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회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내놓은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세전순이익 5172억원, 당기순이익 3876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저마다 18.7%, 8.3%씩 늘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8조9583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39억원으로 5.6% 줄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제각각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4조2686억원, 22.9% 늘어난 261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세전순이익은 2925억원으로 33.3%, 당기순이익은 2194억원으로 29.6%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은 비즈니스 관련 전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이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며 "해외법인은 1분기에 이어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돌파하면서 상반기에 벌써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딩 부문도 자산 가치 상승 속에 금리 하향과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상환 규모 회복세로 채권 운용과 파생 운용 부문 선전이 더해지면서 수익이 1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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