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산균 음료 제조사 야쿠르트 본사가 8일,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 법인 중국 아쿠르트(養楽多(中国)投資)의 제조 자회사인 우시(无锡) 야쿠르트(无锡养乐多乳品)의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20년 5월에 착공한다.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의 생산체제를 강화해 향후 중국시장의 판매 지역 확대 및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제2공장의 부지면적은 약 6만 6660㎡, 연면적은 약 3만 4000㎡. 초기 생산능력은 1일 80만개이다. 2022년 4월에 본격 생산가동에 들어가 기존 1공장과 합쳐 생산능력은 540만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우시 야쿠르트는 제1공장 내에 제1공장동(하루 생산 능력 220만개)과 제2공장동(160만개)을 가동하고 있다. 제2공장동은 제2공장 가동전에 생산능력을 약 240만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야쿠르트의 1분기 결산보고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올 1~3월 매출 개수가 하루 평균 597만 4000개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야쿠르트 홍보관계자는 "중국시장은 향후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해 생산체제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점포판매를 중심으로 폭넓은 세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야쿠르트는 2002년에 광둥성 광저우시(広東省広州市)에서 야쿠르트 생산을 시작해, 현재 상해(上海)시, 톈진(天津)시, 우시 시, 광둥성 포산(仏山)시 등 5개 도시 6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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