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100명의 사망자를 냈던 뇌염 원인인 신종 바이러스인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9월 말레이시아 북부에서 처음 발생해 점차 남부로 확대됐다.
당시 감염자 대부분이 양돈장에서 작업하는 남자들로, 돼지와 접촉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 이에 '돼지열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난해 5월에는 인도 남부에서 니파바이러스로 1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잠복기는 4~18일로,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으로 진행되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돼 치사율이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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