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멀쩡하게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취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시즌 12승과 함께 한‧미 통산 150승 금자탑을 쌓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5개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8-0으로 크게 앞선 8회말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9-3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23일 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12승(2패)과 프로 데뷔 13년 만에 한‧미 통산 150승(한 98승‧미 52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로 더 낮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자리를 굳혔다. 또 류현진은 안방에서 9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홈 평균자책점도 0.89에서 0.81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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