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한·중 과학자,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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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8-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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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부터 이틀간 대기 질 공개토론회

  • 국경 넘는 미세먼지·미세먼지 예보 등 연구 결과 공유

한국과 중국 과학자 20여 명이 모여 미세먼지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1차 한·중 대기 질 공개토론회'(SKAF)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중 과학자들은 미세먼지 예보, 항공·위성 관측 등 대기오염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북아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자국 내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앞선 항공·위성 관측 연구 결과도 중국 과학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록진 서울대 교수가, 중국 측에서는 장린 베이징대 교수가 대표 과학자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함께 대기 질 계산·분석 분야를 연구한 인연이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토론회가 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토론회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국 미세먼지.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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