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1차 한·중 대기 질 공개토론회'(SKAF)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중 과학자들은 미세먼지 예보, 항공·위성 관측 등 대기오염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북아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자국 내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한국 측에서는 박록진 서울대 교수가, 중국 측에서는 장린 베이징대 교수가 대표 과학자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함께 대기 질 계산·분석 분야를 연구한 인연이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토론회가 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토론회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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