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리스크 한국콜마, 8월 들어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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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8-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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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한 회장 사퇴 선언에도 약세 지속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한국콜마 제공]

[데일리동방] 한국콜마 주가가 8월에만 10% 넘게 빠졌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을 둘러싼 논란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윤동한 회장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주가 약세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국콜마는 4.88% 하락한 4만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무려 14%가량 떨어졌다. 윤동한 회장은 주가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그는 지난 7일 신사옥 이전 기념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 유튜버의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을 다루면서, 현 정부를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 등이 담겼었다.

이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자 윤동한 회장은 전날 사퇴를 발표했다. 그렇지만 한국콜마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0.94% 떨어진 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콜마는 일본 콜마와 합작회사란 점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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