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14일 시청 광장 평화의상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일본은 수십 년간 한국을 착취했고, 독일은 세계대전 이후 국제법상 인도에 반하는 죄로 전범국이 됐지만 한국전쟁 발발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전범국에서 제외돼 지금의 경제적 부국이 될 수 있었다”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에도 불구, 240여분의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가 계셨음에도 20여분의 어르신들만 생존해 계실 때까지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은 시장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념사에 이어 '스스로 과거를 밝힌 것은 아픔이었지만 당당하고 용감하게 나서 주신 그 뜻을 이어받아 끝까지 함께 일본의 배상과 사죄를 받아내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은 시장은 야탑동 CGV로 이동해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입니다'를 관람하고, 송원근 감독과 대화를 통해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의 실상과 그 의미를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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