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우려 등이 독일 경제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0.4%에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인 0.2%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개인 소비와 투자는 1분기보다 개선됐지만 경기 불황과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 경제성장과 고용의 주축인 자동차산업이 유럽과 중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역풍을 맞은 것이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지난해 가까스로 경기침체 위기를 피했음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당수 전문가들은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과 소비지출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독일이 장기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DP 발표에 앞서 "아직까지 경기부양에 나설 필요는 없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독일 경제 둔화를 인정했다.
한편,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전날 8월 독일 경기기대지수가 -44.1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24.5)은 물론 시장 예상치(-30.0)도 크게 하회했다.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0.4%에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인 0.2%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개인 소비와 투자는 1분기보다 개선됐지만 경기 불황과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 경제성장과 고용의 주축인 자동차산업이 유럽과 중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역풍을 맞은 것이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 지난해 가까스로 경기침체 위기를 피했음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당수 전문가들은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과 소비지출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독일이 장기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전날 8월 독일 경기기대지수가 -44.1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월(-24.5)은 물론 시장 예상치(-30.0)도 크게 하회했다.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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