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이 한국 대표관광지로 성장한 배경으로 민족사랑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남이섬 전명준 대표는 “해마다 독립유공자를 후원하며 창조와 나눔의 정신으로 한국관광을 이끌어 왔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행사로 남이섬은 우리나라 대표관광지 자격으로 참석해 각 기관 단체장 및 시민, 학생 등 600 여 명과 함께 선열들이 이룩한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
전 대표는 남이섬 설립자가 “식민지배로 잊혀진 민족정기를 되살리려 1947년 한글날에 맞춰 우리나라 최초로 발간한 '조선말 큰사전'을 정진숙, 윤석중, 조풍연 등과 함께 발간했다”며, “한국관광의 특별함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있어 우리 민족의 기품있는 문화와 역사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민족사랑의 정신이 지금의 남이섬을 만든 근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은 “선열들이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독립정신은 남이섬이 추구하는 창조와 나눔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며 “120여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남이섬이야 말로 애국기업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은 매년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영주시에 위치한 대한광복단기념공원 시설 재건도 지원하면서 사회적기업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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