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의 연관어 최상위에는 '방사능'과 '농수산물'이 키워드로 올랐다. 이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우려에 따른 결과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750만 한국 관광객이 후쿠시마 농수산물 먹어준다"는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의 발언이 회자됐다.
또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태평량 방류 가능성을 제기한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의 발언이 화제가 되며 '그린피스', '태평양'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숀 버니는 지난 12일 기고문을 통해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도 방사능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다수 언급됐다. 선수단의 간접 피폭 가능성과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할 계획이라 밝혀 논란이 더욱 커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선수단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담은 트윗을 게재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례적으로 일본의 방사능 관리 실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원자력기구'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IAEA는 최근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여전히 방사능 기준치를 넘고 있으며, 이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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