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내년에 유기 비료의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3배인 300만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제품의 생산이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20일자 베트남 뉴스(VNS) 인터넷 판이 이같이 전했다.
농업・지방개발부에 따르면, 유기 비료의 종류는 2017년 말의 713종에서 2019년 4월에는 2312종까지 추가되었으며, 베트남의 총 비료 생산량 중 유기 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서 11%까지 확대되었다. 지난해 전체 비료 생산량 1100만톤 중 유기 비료는 약 100만톤. 베트남은 이를 내년까지 3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간 생산량 336만톤에 상당하는 사업에 대해 라이센스를 부여했다고 한다.
농업・지방개발부 식물보호국과 농약 제조사 로크초이 그룹은 최근 비료 생산 및 이용 강화에 대해 협력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동 국은 베트남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유기 비료 개발을 추진한다.
일본, EU,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부터의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농업・지방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연간 6000만~7000만톤의 농산 부산물과 2000만톤의 수산 부산물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향후 이들 부산물을 원료로 하는 유기 비료 생산을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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