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北에 "韓 진정성 믿고 한반도 운명변화 동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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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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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제2회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포럼'서 축사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1일 "북한도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회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남북 철도 연결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말 남북이 북측 철도를 공동조사하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올해 들어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철도 협력을 비롯한 남북 간 교류 역시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북 간 철도 연결과 철도를 통한 사람의 왕래는 결국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라면서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포럼 정책 세미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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