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한국 해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시작한 것에 대해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전화로 항의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한국군에 의한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국제법상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
해군은 애초 지난 6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려다가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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