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들은 공연할 장소와 일정 등을 기획해 ‘청춘마이크’를 진행한다.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전남 순천역 로비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의 음악을 풀어내는 ‘반도네온 김국주밴드’(8. 30.)의 무대가, 강원 양양 조산초등학교에서는 요요기술에 마임, 저글링, 코미디가 결합된 복합 공연을 선보이는 ‘라웅’(8. 30.)의 공연이 열린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금관악기 5인조 앙상블 ‘졸리 브라스 사운드’(8. 31.)의 무대를, 대구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체 ‘원따나라’(8. 31.)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동네책방을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 문화사랑방으로 활용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에서는 독서를 비롯해 책을 주제로 한 이야기(북토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전국 123개소 ‘홈플러스 문화센터’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한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지역민들에게 8월부터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에서는 ‘신비로운 타로카드 체험(8. 28.)’, 홈플러스 충남 천안신방점에서는 ‘홈카페 바리스타(8. 28.)’, 홈플러스 전북 김제점에서는 ‘몸 균형 맞추기 밸런스 워킹 피티(PT)(8. 28.)’, 홈플러스 제주 서귀포점에서는 ‘줌바 피트니스(8. 28.)’ 등을 운영하며, 참가자는 사전에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맞춰, 요리사(셰프) 최현석과 희극인 김지민이 8월 ‘집콘’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 행사를 연다. 두 사람은 폭염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만점 간식을 만들고, 반려동물을 주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최현석과 김지민을 만날 수 있는 ‘집콘-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대구 카페 안지아로, 8. 28.)’은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 ‘집콘’을 검색한 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전국의 공연장과 극장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실존인물 시라노를 소재로, 유려한 화술과 낭만적인 감성을 지닌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시라노(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8. 28., 8. 27.~30.)’를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비뚤어짐은 성장이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꿈과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뮤지컬 ‘의자 뺏기(경북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소공연장, 8. 30.)’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주방에서 일어나는 별난 사건들을 타악기와 아크로바틱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무언극(넌버벌) ‘난타(제주난타전용극장, 8. 28.)’는 전석 50% 할인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공포 스릴러 영화 ‘47미터 2’도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동키 킹’, 액션 스릴러 영화 ‘안나’ 등도 개봉하고 28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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