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어르신 치매예방 수호천사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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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9-08-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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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시장 이재준) 덕양구, 일산동‧서구 등 3개 지역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어르신 치매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중증화 예방 등 사회 안전망 구축의 전초기지로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사업’으로 투입된 경력보유여성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는 5명(희망 내일 일자리 4명, 신중년 일자리 1명)의 경력보유여성 전문가들이 간호사, 심리 상담사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치매 수호천사로 맹활약 중이다.

고양시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12만6000여 명으로 치매 유병률 기준인 10.39%로 환산할 경우 1만3천여 명이 치매 환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및 관리 등 치매 통합서비스 체제 구축과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한 치매 가족 상담·교육·카페 운영 등 치매 돌봄 통합체제 구축 사업 등으로 선도적 치매 안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일산병원, 명지병원, 일산 백병원 등 지역 내 협약 병원과 연계한 감별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등록 치매 환자 중 중위 소득 120% 미만 대상자에게 약제비 등 치료 관리비 지원과 60세 이상 저소득 및 무연고 독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 성년 후견인 사업도 진행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덕양구 치매안심센터 임부란 팀장은 “현재 덕양구의 경우 치매 대상자가 약 600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센터 자체의 인원만으로는 세밀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코디네이터 베테랑 경력보유여성 5명이 함께 참여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직도 치매 선별 검사에 대한 어르신들의 거부감 등 인식 개선이 부족해 전문가가 아니면 검사 추진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코디네이터로 참여 중인 전문가들이 중년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선별 검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치매 원스톱서비스 사업으로 전개 중인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 선별 검사 △검사 후 필요시 보건소에서의 진단 검사 실시 △전문의 방문 진단 및 최종 치료까지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한 과정에서 일자리 참여자들의 역할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양시의 신중년 경력활용, 희망-내일 참여자 등 전문인력 지원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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