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요구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고 2개월여를 기다렸으나 아직껏 어떠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연료전지(주)는 최근 동구청에 공문을 보내 10월 초순까지 안전·환경 평가검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인천연료전지(주)는 비대위가 지난 6월 민관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뒤 이렇다 할 진전이 없어 공사기간만 장기화되고 있어 일정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27/20190827115829776613.jpg)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인천연료전지(주)는 또 지난6월 3자 합의 후 2개월이 넘도록 용역기관조차 선정되지 못하는 등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다 2∼3개월이면 민관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과 향후 공사 일정 등을 감안해 볼때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는 동구청 행정처리를 해 줘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인천연료전지(주)는 △연료전지시설과 인근 아파트 사이에 약 3300㎡ 규모의 공원 조성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100억 원 이상 주민펀드 조성 후 7% 수준의 이자 지급 △주민감시단 구성 △최대 13억 원의 법정지원금 외 사업자가 약 10억 원 추가 지급 등의 방안을 제안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