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례대표 제도 개선안을 내놓지 않고 남탓만 하고 있는 한국당을 기다리는 건 더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고 판단한다. 이제 중대결단을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표결에 넘길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오는 31일 활동 기한이 종료된다. 8월 중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어렵다.
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표결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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