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례대표 제도 개선안을 내놓지 않고 남탓만 하고 있는 한국당을 기다리는 건 더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고 판단한다. 이제 중대결단을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표결에 넘길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오는 31일 활동 기한이 종료된다. 8월 중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어렵다.
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표결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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