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다양한 주말 이벤트로 갤러리 맞을 준비를 마쳤다.
29일 개막한 한화 클래식은 나흘간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1990년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3년 전부터 많은 갤러리가 대회를 관전할 수 있도록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으로 옮겼다. 이 대회는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규모로 열리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국내 골프대회 중 유일하게 무료 갤러리 열차를 운행하는 등 주말 갤러리를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용산역과 청량리역에서 가평역까지 운행되는 무료 열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걱정도 없다.
올해는 대회장 인근 제이드가든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 제이드가든에서는 3라운드를 마친 31일 오후 5시부터 약 30분 동안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또한 대회 기간 내내 제이드가든 주차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이벤트가 열리고, 한화 클래식의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신청하면 솜사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경품 교환처에 가면 스크래치 복권을 긁어 뜻밖의 선물을 챙길 수도 있다. 단 솜사탕과 복권은 선착순이어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바로 옆에 위치한 천연자연 수목원으로 2011년 4월에 개장했다. 2013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공들여 관리되는 수목원으로 평소 1만원 내외의 입장료가 대회기간 중 갤러리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가평역에서는 대회장과 제이드가든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준비돼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용산역에서는 오전 9시 30분, 청량리역에서는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해 가평역에 오전 11시 5분에 도착한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무료 열차는 오후 5시 50분에 가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에 오후 7시 3분, 용산역에는 오후 7시 13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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