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노동절 연휴 앞두고 보합권 유지...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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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3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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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다음주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 머물다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58.93포인트(0.22%) 오른 2만6421.18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88포인트(0.06%) 상승한 2926.46에, 나스닥지수는 10.51포인트(0.13%) 빠진 7962.88에 마쳤다.

시장은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될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될 거란 기대감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전일 중국은 "미국과 무역갈등이 악화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무역 합의 가능성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각 레벨에서 중국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진 안심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태다.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회장은 "이젠 구체적인 결과물이 필요할 때"라면서 "미사여구는 많았으나, 지금까진 실현된 게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직전 대비 0.6%(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0.5% 증가' 보다 큰 수치로서, 지난 4월 '0.7% 증가' 이래 최대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32%) 오른 7207.18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00.40포인트(0.85%) 뛴 1만1939.2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5.43포인트(0.45%) 상승한 3426.7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0.51포인트(0.56%) 올라간 5480.48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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