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협약식이 30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김경신 (합)산천어 운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화천군 제공]
화천군이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도입으로 지역 주민들의 버스 요금 부담이 30% 이상 줄어든다.
지난 1일 화천군에 따르면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운수업체인 (합)산천어 운수 측과 ‘화천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협약’을 했다.
따라서 오는 9일부터는 전 구간 노선에서 거리에 상관없이 성인 1,4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요금이 단일화된다. 교통카드 할인액은 100원으로 정해졌다.
화천지역 농어촌 버스 1일 평균 이용객은 일반 주민 1,126명, 학생 87명, 어린이 23명 등 모두 1,236명이다. 연간으로는 연인원 45만 명이 넘는다.
단일요금제 도입으로 1인 평균 이용금액은 현재 약 1,927원에서 약 1,355원으로 약 570원 정도 저렴해지고 주민들의 연간 요금 절감액은 약 2억57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 따른 업체 측 손실은 교통카드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화천군이 보상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의 면적은 908.92㎢로 서울시의 605㎢보다 훨씬 넓다”라며 “이번 단일요금제 도입으로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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