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청문회 안 열리면...한국당이 더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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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9-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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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증인 출석 시켜야...민주당 욕먹는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2일 “조국 인사청문회가 안 열리면, 한국당이 더 손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회에서 판을 벌려서 의혹을 제기하고 결정적 한 방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야당”이라며 “야당(한국당)이 국회를 버리고 광화문으로 장외투쟁하는 것은 아주 참 ‘바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동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거는 받아야 한다”며 “안 그러면 민주당이 욕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서 되지도 않는 많은 증인을 채택하더라도 민주당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협상해서 걸러나가야 한다”며 “최소한 어머니, 부인, 딸은 인도적 차원에서도 증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자의 해명은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진보의 아이콘이라고 하고 젊은 법학자로서 날렸다”며 “이런 분이 이러한 것을 알았으면 그런 주옥같은 글을 쓰고 주옥같은 말씀을 했을까. 만약에 있었다고 하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아니라고 하니깐 들어봐야 한다”라며 “저도 당해봤다. 저는 한국에 사는 조카가 없는데, 나중에 보니깐 31촌이라고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생각에 잠긴 박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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