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4월 대만에서 GLN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태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SCB)과 제휴해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 대만, 태국에 이어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GLN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여행객은 △방콕 필수 교통수단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태국 센트럴 백화점, 엠포리엄 백화점 △아이콘시암 쇼핑몰 △짜뚜짝 주말시장 △고메 마켓 △빅씨 마트 등 태국 내 300만개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가맹점에서 GNL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는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로만 이용 가능하지만 올해 말부터는 쓱(SSG) 페이, 토스(TOSS) 등 국내 및 해외 제휴사 고객도 자체 앱에 연결된 GLN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GLN은 별도 설치,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자가 사용하던 파트너사 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별도 환전 절차 없이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이번 GLN 태국 결제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태국에서 GLN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센트럴 백화점 등 태국 내 전(全) 프롬프트 페이 가맹점에서 GLN으로 결제하면 최대 30%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방콕 BTS도 4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GLN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 두 번째)과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달 30일 오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SCB) 본사에서 GLN 태국 결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