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윤종규 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는 'KB혁신금융협의회'를 최근 개최해 이같은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윤종규 회장을 포함 그룹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13명이 위원이 참여한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에서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기술금융 여신지원과 함께 동산담보대출은 330억원 가량 이뤄졌고,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은 올해 말까지 15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특히 신기술·신사업에 특화한 심사를 위해 그룹 차원의 '혁신산업 전담 심사역'과 '혁신산업 심사협의체'를 신설하기도 했다. 혁신성장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KB인베스트먼트는 2750억원, KB증권은 365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또 전국 12곳에서 운영 중인 'KB소호컨설팅센터'는 7월 말까지 900여건의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고, 자영업자 350여명이 '창업아카데미'와 '소호 멘토링 스쿨'에 참여했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육성을 위한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63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며 204억원을 투자했다.
윤종규 회장은 "전통적인 여신지원 체계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개발·공급으로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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