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인포그래픽.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가격이 0.14% 오르며, 상승폭이 전월(0.07%) 대비 커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며, 지난달 12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방안 직전까지의 변동률이 반영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와 강남구가 일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각각 0.26%, 0.22%를 기록했고, 성동구는 금호·행당·하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가 몰리며 0.23%를 나타냈다. 또 마포구는 공덕·아현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인기를 얻으며 0.22%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0.14%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2배로 커졌고, 단독주택은 0.43% 급등하면서 전월(0.3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연립주택은 0.01%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전국 주택가격은 -0.05%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0.07%에서 지난달 0.01%로 상승 반전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를 보였으나, 전월(-0.19%) 대비 하락폭은 둔화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7월 보합에서 지난달 0.09%로 상승 전환됐고, 경기도는 7월 -0.23%에서 8월에는 -0.05%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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