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과분한 기대에 큰 실망 안겨…깊이 사과"

"개혁 진보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다…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변의 과분한 기대에 큰 실망을 안겼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서 모두발언으로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열리길 기대했지만 더 기다릴 수 없어서 해명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 진보 주창했지만 불철저 했습니다. 실망 상처 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법무부장관으로 지명 받았다"라며 "민정수석을 통해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 장관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개혁의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는 "법무부는 책임을 다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세운 기준은 오른쪽 왼족 아니라 앞으로 간다는 것이다. 국민이 기회를 준다면 한계에도 꼭 해야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검찰개혁의 의지를 보였다.

또 자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자식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춰주길 당부했다.


 

기자간담회 하는 조국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