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새벽 배송을 도입한 6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두 달가량 주문을 분석한 결과,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알비백'으로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등 일회용품 80만개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절감된 일회용품을 무게로 바꾸면 약 540톤, 일렬로 놓으면 서울에서 전주까지 갈 수 있는 190km에 달한다.
과도한 포장재 사용으로 환경 파괴에 일조한다는 일종의 ‘죄책감’ 대신 환경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개념 소비’를 지향한 점이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SSG닷컴은 분석했다.
SSG닷컴은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새벽 배송 권역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한 해 동안 일회용품 260만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친환경 배송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늘며 새벽 배송 이용 시 알비백을 문밖에 내놓는 '재사용률'도 95%를 웃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코 프렌들리' 서비스를 도입해 일회용품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G닷컴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재사용 `알비백` [사진=SSG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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